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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삼호동의 속칭 쓰레기 동네 '새롭게 변신'출장소, 이색단속 실시해 외국인과도 공감대 형성해 원룸·주택가 일대 점차적 깨끗한 마을로
남성봉 기자 | 승인2019.11.05 13:13
 양산시 웅상출장소의 삼호동 야간쓰레기 투기단속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웅상출장소가 속칭 '쓰레기 동네'라고 불리던 삼호동 일대 마을에 대해 색다른 단속과 캠페인 활동으로 깨끗하고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출장소에 따르면 이 일대는 약 2개월 전만 해도 전봇대 주변 쓰레기 투기현상과 자기집 앞 청소에 무관심, 원룸, 주택가 일대 고질적 생활쓰레기 민원속출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오는 연말까지 출장소에서 서창동과 '쓰레기 단속반'을 협업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단속반에 적발된 불법투기 위반자는 본인이 직접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당일 퇴근시간 이후 마을지킴이들과 함께 마을골목길을 돌며 쓰레기도 줍고 캠페인도 하는 이색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이 같은 재활용분리수거 활동을 통해 쓰레기의 가치를 알게 하는 등 이색단속으로 인해 불법 쓰레기량의 50~70%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적발대상의 벌금은 종량제 봉투 미사용 행위 20만원, 차량 등을 통해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50만원, 소각행위 50만원이다.

 또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과 재활용품 혼합 배출행위, 배출요일 및 시간준수 등 인식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홍보를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쓰레기 단속반인 이건호 동부2 마을통장은 "전날 단속반에 걸린 사람과 퇴근시간에 다시 만나 동네 곳곳을 함께 청소를 시작하면서 다시는 동일행위를 하지 않게 계몽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청운 웅상출장소 허가과장은 "이 지역은 주로 외국인이 대부분으로 단속반과 적발자가 짧은 시간이지만 동네를 돌며 쓰레기를 치우면서 이들과 교감 및 소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외국인들과 친해져 마을청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 그동안 지저분했던 마을 뒷골목이 점차 깨끗해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이주노동자 60명이 함께 참여해 깨끗한 서창동 만들기를 위해 '불법투기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이 행사는 매월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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