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 드라마 '검사내전' 이미지들.(사진제공=뉴쉐마연기학원)

 우리가 평상시 TV에서 보던 멋지고 화려한 검사들이 아닌, 화려한 빛 속에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대부분의 형사부 검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검사내전'이 2019년 12월 16일에 첫 방영을 시작해 현재 방영이 이어지고 있다.

 보통 검사라고 하면 미디어속의 화려한 법조인으로, 누구나 꿈꾸고 동경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 드라마는 소수의 화려한 검사들이 아닌 다수의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와 친근감이 느껴지는 드라마이다.

 '검사내전'은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2'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영하고 있다.

 1회당 70분을 방영하며 총 16부작으로 예정돼 있으며 김웅의 에세이 '검사내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 '청춘시대 1·2'를 연출했던 이태곤 PD가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고 서자연, 이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검사내전'의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선균·정려원·이성재·김광규·이상희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참고로 이 드라마는 18년간 검사생활을 해오며 스스로 '생활형 검사'라고 지칭하는 '김웅' 작가가 검찰 안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서술한 에세이 책이 원작이다.

 내용으로는 진영지청에 있는 형사 2부팀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조민호(이성재) 부장을 필두로 홍종학(김성규), 이선웅(이선균), 오윤진(이상희), 김정우(전성우)가 합류해 펼치는 이야기이다.

 중앙지검 특수부에서 검사생활을 하던 엘리트 검사 차명주(정려원)가 '형사 2부팀'에 합류하면서 그려지는 검사들의 갈등과 소탈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필자와의 '검사내전' 인연은, 2019년 7월 초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캐스팅담당자가 전화로 경남 통영에서 촬영을 많이 할 예정인데, '부산과 경남지역'의 배우 100명 정도 선별해 오디션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래서 산학협력을 체결한 영산대학교(Y’SU 와이즈유) 연기공연예술학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학의 해운대 반송캠퍼스에서 대규모 오디션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오디션에는 실질적 연출자인 이태곤 감독과 극본을 맡은 작가들, 캐스팅 총괄 담당자가 와서 통영 촬영장소 헌팅을 겸해 가볍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재까지 33명의 부산과 경남지역 배우들이 크고 작은 배역에 캐스팅 되어 출연했다.

 필자가 캐스팅디렉터로써 추천하고 힘을 써준 배우들이 직접적으로 TV 브라운관에 나와 멋진 연기를 펼치며 주목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체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보람이 넘쳤다.

 또 촬영현장에서는 연출이신 이태곤 감독님이 "우리 김진혁 대표님하고 부산에서 오디션 진행 안했으면 어쩔 뻔 했어?"라며 칭찬의 말을 전할 때 마다 흐뭇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 학과장 강희정 교수님과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주신 이연기 교수님, 그리고 많이 힘써주신 검건보 캐스팅 총괄이사님, 오디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배우 동지들, 캐스팅이 되어 '통영'과 '파주세트' 촬영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연기해준 배우 선후배님들께도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