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과속단속 장비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일명 '민식이 법'의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와 '교통신호기'를 설치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운전자의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근절과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총 5개소에 설치될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총 3억7,800만원과 교통신호기 3개소 설치에는 1억9,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대상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현황 등에 대해 양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중부초', '가양초', '천성초', '서남초', '오봉초등학교'를 선정했다.

 교통신호기는 '평산초', '증산초', '중부초등학교'가 선정돼 7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보호구역 내 체계적인 정비와 중장기 시설개선계획 수립을 위해 보호구역내 안전시설 전수조사를 완료하는 등 향후 행정안전부의 국비지원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무인단속장비 및 신호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무인교통단속장비 및 신호기 설치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주행과 신호위반 등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을 개선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