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코로나 극복 산사음악회'의 공연 홍보포스터 모습.(사진제공=양산윈드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코로나 극복 산사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4시 양산 하북면 통도사 내 작은음악회 무대에서 열린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양산시와 통도사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박우진 지휘자와 러시아 출신의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공연에 참가한다.

 먼저 여는 무대에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삼귀의', '교향시 아리랑', 'El Camino Rear'등이 공연되며 트럼펫 협연에는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의 영화 여인의 향기 중 '리베르 탱고', 'The Highland Trumpeter'가 연주된다.

 마지막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시간에는 '독도 렙소디', 'God Save the Queen', '데낄라(Tequila)', '트롯트 메들리', '아름다운 나라', '사홍서원' 등이 공연된다.

 이날 그동안 6년간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단장을 맡아 온 이복우 단장의 퇴임식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진다.

 박우진 지휘자는 "양산출신의 음악전공자와 악기지도 선생님들로 구성된 양산원드오케스트라가 10년 만에 통도사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며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요식 후 진행될 공연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모든 시민과 도민들을 위로하고 정상적 일상생활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공연이 준비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연과 함께 그동안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단장을 맡아 이끌어 주신 이복우 단장님께 감사드리며 아쉽지만 퇴임식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안식과 행복을 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공연을 가지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박우진 지휘자를 필두로 올해 창단 19년차를 맞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경남문화예술단체 공로상, MBC목요음악회 초청연주,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월드컵기념음악회 등 전국적인 축제와 행사에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정통 클래식과 관악 전문 창작곡, 영화음악, 가곡, 팝송, 가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양산전역의 초·중·고교의 교가를 보급해 10여 개 학교에 전달하는 등 행사음악을 CD로 제작, 50여 개 학교에서 행사 때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양산지역의 인물 삼장수를 스토리텔링한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을 공연해 호평을 받으며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