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새마을회의 피서지 이동도서관 개소식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양산시새마을회)

 양산시새마을회(회장 이유석)가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물금 워터파크에 '2020년 피서지 새마을 이동도서관'을 개소했다.

 이동도서관은 지난달 31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운영하며 3,000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매일 3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용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첫 날 개소식에는 이유석 회장과 지역구 곽종포 시의원과 김태우·이장호 시의원, 김철민 양산시립도서관장, 시청 관계자, 새마을회 단체장 및 새마을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지도자 양산시협의회 김삼영 회장은 "과거 못먹고 못살던 50년전 그 시기에도 전국의 리·통 마을단위까지 문고를 개설하고 책읽기를 통해 국민을 선도하며 새마을운동 정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국난시기 속에도 독서와 지혜, 인내의 힘으로 차분하고 강단있게 위기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곽종포 의원은 축사에서 "새마을회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고단한 시민들에게 책을 통한 지식전달로 재도약의 에너지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철민 양산시립도서관장은 최신연 양산시새마을부녀회장의 '좋은책 릴레이'를 이어받아 "시립도서관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각지대를 새마을회가 틈을 메워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시립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도서관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자 체온측정,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별 손소독, 시간단위의 시설물 소독방역 등으로 만전을 기해 운영하고 있다.

 이유석 회장은 "도서관 운영기간 동안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봉사하고 지역의 역사·관광안내, 구급약, 휴대폰 충전기 등을 비치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행락질서 지키기 계도 및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휴가철 및 방학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대상으로 이동도서관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