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자원회수시설과 양산타워 조감도.(사진제공=양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 내 주요 전력설비인 전력절감장치 설치에 따라 연간 5,600여 만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6월 75kW 송풍기와 200kW 펌프 등 총 7대의 전력절감장치를 설치한 결과 1개월 간 470만원의 전력절감이 확인됐다.

 전력절감장치는 전기설비 초반가동시 일반적인 급스타트 방식을 인버터를 통한 슬로우스타트 방식으로 변경시켜 설비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고부하를 경감하고 최적의 전력으로 설비를 가동하게 된다.

 전력분석 결과 당초 연간 260kWh인 1억700만원에 이르던 전력소비량을 68% 수준인 176kWh인 1억1,400만원으로 줄여 총 5,600만원의 전력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양산시 산막동 소재 롯데제과(주)에서 전기사용량 절감이 확인된 특허제품인 OPC.M 전력부하 제어장치를 벤치마킹해 얻은 성과이다.

 시는 전력부하 제어장치 설치비용 1억1,300만원에 대한 투자비 회수가 2년 만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효정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 전력절감장치 설치운영으로 시설운영비와 에너지사용량 저감 등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타 공공시설과 민간사업장 등 대형 펌프, 모터를 사용하는 곳 도입시 효율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