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학 양산경찰서장(좌)이 삼성파출소 김형철 순찰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80세 노부부가 택시에 두고 내린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되찾아준 경찰관이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는 지난 9일 관내 삼성파출소 김형철 순찰팀장(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팀장은 지난 1일 택시를 탄 뒤 지갑을 두고 내린 A노인(84) 부부의 신고를 접했다. 이 지갑 속에는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들어있었다. 

 마음이 급한 이 노부부들은 두고 온 귀금속의 분실을 우려해 망연자실한 상태로 김 팀장에게 호소했다.

 김 팀장은 즉각 택시를 찾기 위해 승차지점 등을 깃점으로 통합관제센터 CCTV를 확인했으나 광범위해 쉽게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택시를 승차했던 지점의 인근 개인사업장의 CCTV의 열람을 시도했으나 이 날은 3,1절 공휴일로 인해 모두가 영업을 하지않아 이 또한 어려웠다.

 김형철 팀장은 다음날인 2일 자신의 비번 휴일임에도 A노인 부부의 승차지점 인근 개인사업장들을 방문해 CCTV를 열람, 특정한 택시를 찾아 연락을 통해 다행히 금목걸이를 되찾았다.   

 A노인 부부는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 놀란 저희부부를 안심시키며 물품을 되찾아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경찰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철 팀장은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해결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맡은바 임무인 국민보호와 어려움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양산경찰서장도 "80대 노부부의 애타는 사정에 정성을 다한 김형철 순찰팀장의 모범적 노력에 대해 격려를 보낸다"며 "항상 가까이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