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나동연 양산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나동연 예비후보 사무소)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 을 당협위원장이 24일 전통시장인 남부시장 내 중앙광장의 무지개약국 앞에서 오는 6월 1일 치뤄지는 지방선거에 양산시장에 재도전하는 출마 기자회견과 양산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지난 21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양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제5대와 6대 양산시장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나동연 예비후보의 이번 출마 기자회견장이 전통시장으로 선택된 것과 관련 항상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희노애락을 나누겠다는 결의 및 약속표명의 의지를 담아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시의원과 지지자, 시민 등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안내 및 내빈소개, 양산비전 발표, 기자들 및 시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는 "'시민 속에서,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표명과 전통시장의 경기지표가 바로 경제와 직결되는 점을 감안, '경제활성화의 목표를 전통시장 부활부터'라는 의미로 출마선언을 남부시장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출마 기자회견 및 비전선포식에는 보여주기나 세력과시를 배제한 유명 정치인, 유명인사 등의 외부인사 초청없이 지역민들로 구성된 참석자들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나동연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양산이 키운 나동연!,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2010년~2018년 민선 5·6기 양산시장을 역임하며 재임당시 전국 최우수 청렴도시, 채무제로 등 부울경 중심도시로서의 위상 속에 전국 최고의 성장율로 35만 중견도시로 양산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탄생에 일조한 그 힘의 지렛대를 이용해 양산시를 한 계단 더 도약시켜 시민들이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에 거주하실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 선거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남부시장에서 진행된 나동연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나동연 예비후보 사무소)

 그는 "많은 공약 중 하나인 '전통시장 살리기프로젝트'의 일환인 양산시민들의 '나의(우리) 시장(市場)돕기' 사업을 위해 남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와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내 것'처럼 생각하며 적극 이용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경제활성화는 전통시장의 부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담아 우리 양산의 남부, 북부, 덕계, 서창,하북,상북시장을 비롯한 상설,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생활과 문화복합공간으로서 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집중적인 투자사업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으로 '부산대 부지에 동남권 의료크러스트 및 바이오랩 허브사업 시행과 단지내 관통도로사업 추진', '양산 블루오션인 황산공원에 복합레저사업인 캠핑시설·파크골프장·체육시설·수상레저 등을 운영하는 전국 최고 시설 조성', '상북과 웅상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단조성 및 대기업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기반조성의 청사유치', '수목원 조성 추진', '회야강 친수공간(용당공원) 조성 및 용당역 역사복원사업 추진' 등을 발표했다.

 여기에 '원도심과 양주동 일원 상권활성화를 위한 양주초등학교의 강서동 이전', '전선 지중화사업 추진', '삼성동 일원에 고향의 봄 공원사업', '어곡산단 진입로 우회도로사업 추진', '웅상-상북간 터널사업',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확대시행', '시립화장장 건립추진' 등을 약속했다.

 나동연 예비후보는 "양산의 주요 대형 국비지원사업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꼭 이루어내겠다"며 "양산을 안전도시, 교육도시로 정착시키고 아이 낳기 좋은 양산, 보육정책이 제대로 뒷받침되는 양산을 만들기 위한 추진을 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떠나는 양산에서 돌아오는 양산 및 정주하는 양산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과 여성을 위한 '벤처타운'을 사송지역에 추진하겠다"며 "양산은 현재 민주당 시장 4년간 자기편만 시민인듯한 극단적 분열의혹을 포함해 시정에 대한 불신, 공무원들의 눈치보기도 극에 달한다는 소문 등 양산의 희망인 부울경 중심도시로의 성장도 멈춘 상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이제 우리 양산은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지금의 양산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시장경험을 가진 저 나동연이 앞장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중단없는 양산발전의 꿈을 이어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