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박말태 회장.(사진제공=양산민주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박말태·이하 양산평통)가 연말을 앞두고 양산에 거주하는 우리동포들을 초청해 '사랑나눔잔치'와 '평화통일음악회', '송년의 밤' 등의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황산공원에서 성대히 개최예정이었던 '2022 평화통일음악회'의 경우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무기한 행사를 연기하다 이번에 다시 진행하게 됐다.

 먼저 30일 오전 10시 양산시 2청사 양산평통 사무실 앞에서는 '우리동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큰잔치'를 연다.

 이 행사는 남북화해와 협력, 민족공동번영을 위한 지역통일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동포, 이북5도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빈인사와 임원소개에 이어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이북5도민 각 대표단 소개, 박말태 회장 인사말, 사랑나눔 위문품 가정방문 전달을 실시한다.

양산평통의 사할린동포를 지원하기 윈한 성금 전달 모습.(사진제공=양산민주평통)

 또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에는 동면 소재 더 지펠리체 웨딩켄벤션홀 7층에서 '통일대행진 2022 평화통일음악회'와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북한이탈주민⋅사할린동포⋅이북5도민⋅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남북화해와 협력, 민족공동번영을 위해 지역의 평화, 통일공감대 확산, 평화통일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우리동포와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1부 평화통일음악회'와 '2부 송년의 밤'으로 나눠 진행된다.  

 평화통일음악회는 박말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에 이어 조아람의 '전자 바이올린공연 특별초청', 퓨전 국악공연, 평양민족예술단 공연, 북한 천재 기타리스트 권설경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2부 '송년의 밤'에서는 만찬과 함께 '7080 통기타 라이브 공연', '김중형 단장의 유랑극단', 경품추첨과 노래자랑의 '어울림마당',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행사를 마감한다.

 박말태 회장은 "이번 행사들은 양산시민들에게 지역통일기반 조성과 평화공감대 확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적만들기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며 "양산시 관내 동포들과 자문위원들의 교류를 통한 남한사회정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