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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남은 황산공원 벚꽃축제···'쓰레기장 둔갑'국민의식 결여 지적돼 공원 곳곳에 쓰레기만 나딩굴어, 동반한 애완견 분변도 곳곳서 발견
남성봉 기자 | 승인2023.04.03 12:41
 양산시가 3일간 실시한 물금 황산공원 벚꽃길 축제 후 황산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의 대표적 계절축제인 '물금 황산공원의 벚꽃길 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개최된 가운데 10만여 명의 상춘객들이 운집하면서 행사 후 발생한 막대한 양의 쓰레기들로 인해 방문객들의 '국민의식 결여' 비난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귀중한 행사로, 양산시민들과 인근 도시지역의 관람객들이 황산공원을 방문, 인산인해를 이뤘다.

 황산공원 벚꽃길의 경우 호포지역까지 약 4km구간의 도로에 펼쳐진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각종 다양한 조명들로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시는 벚꽃만개 기간인 오는 16일까지 벚꽃길 구간에 대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가 3일간 실시한 물금 황산공원 벚꽃길 축제 후 황산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이번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황산공원에는 먹거리 장터와 체험부스, 튤립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류, 미니기차, 캠핑, 체육시설, 산책로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했다.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 축하공연, 벚꽃길 걷기 등 방문객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축제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곳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의 의식이다. 화려한 축제가 끝나고 난 뒤 황산공원은 한마디로 쓰레기장으로 둔갑해 흉물로 변했다.

 자연 속에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손으로 훼손한 꼴이 됐다는 비난도 사고 있다.

 각종 화훼류와 푸른잔디가 있는 주위에는 먹다남은 막걸리 통과 빈봉지, 음식을 담았던 용기들, 자리에 깔고 앉았던 돗자리까지 그대로 버려둔 채 엉망으로 변했다.

 양산시가 3일간 실시한 물금 황산공원 벚꽃길 축제 후 황산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심지어 같이 동반한 애완견의 분변도 공원 곳곳에 발견되는 등 행사를 즐기고 난 뒤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버려져 나딩구는 각종 쓰레기들로 인해 훼손된 공원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행사가 끝난 3일 오전에는 황산공원을 견학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자연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이 양산의 황산공원에 버려진 막대한 양의 쓰레기들을 보며 크게 실망하기도 했다.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그동안 계속 운동을 위해 황산공원을 방문했지만 이렇게 엉망진창인 모습은 처음보는 것 같다"며 "양산시가 행사에만 급급해 사후처리나 단속에 소홀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일부 방문객들 자체의 의식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도 "스스로 이용한 후 남은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 게 상식인데 어떻게 자연의 아름다운 환경 속에 조성된 공원을 이용해놓고 자신들의 손으로 이렇게 쓰레기장을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발생한 쓰레기들로 인해 공원이 엉망으로 변한 것 같다"며 "시와 물금읍, 양산시설관리공단에서 축제 후 남은 많은 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각 부서별로 인원이 동원돼 처리 중이며 수거차량을 등을 동원해 신속히 조치해 시민들의 공원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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