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불광사의 '어린이 풍물패' 창단식 단체 기념사진 모습.(사진제공=불광사)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대한불교 조계종 불광사(주지 문수스님)가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불광사 어린이 풍물패'를 창단하고 매월 1회씩 강습을 실시키로 했다.

 양산시 하북면 소재 불광사는 매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사생대회, 장애인 가족 위안잔치 및 장학금 전달 등의 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 풍물패는 지난달 29일 사찰에서 창단식을 가졌으며 이종희 양산시의회의장과 박춘길 하북면 동부마을 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법회, 전체 풍물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3곳의 회원으로 있는 초등학생 25명이 참여하는 풍물패는 전문강사와 함께 월 1회씩 사찰에서 풍물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창단은 문수 주지스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계승과 아이들의 단합과 문화정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종희 양산시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전통문화인 풍물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풍물공부를 통해 더 건강하고 힘찬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수 주지스님도 "우리 전통악기를 이용한 풍물은 민족의 정서와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풍물합주를 통해 단결과 화합, 협동의 의미를 배우고 정서적 안정을 통한 미래 큰 인재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