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합동으로 실시한 에스컬레이트 안전점검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가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트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 총 13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해 모두 조치를 취했다.

 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1개월 간 지하철역과 영화관, 대형마트, 보도육교 등 다중이용시설 22개소에 설치된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트 124대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한 것에 대비해 관내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확인,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점검내용은 에스컬레이터의 구동체인 설치상태, 역주행방지장치 개선여부, 엘리베이터 브레이크 및 제어패널 점검, 문닫힘 안전장치와 비상통화장치 작동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점검에는 양산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등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점검결과 엘리베이트의 비상통화장치불량 2건, 승강기 노후화 부품교체 3건 등 나머지는 승강기 주변 안전사고방지, 에스컬레이트 바닥 플레이트 불량보강, 에스컬레이트 난간 손다침 방지 지적 등 8건을 발견, 보강조치를 마쳤다.

 시는 특이사항이나 마모된 부품 등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기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시설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최단오 안전총괄과장은 "승강기 등 다중이용시설은 작은 사고로도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점검과 확인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