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식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하 기념관)이 15일 광복 78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개관식을 가졌다.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 내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야외특설무대에서 가진 개관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증 및 기부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묵념, 유공자 표창, 축사, 만세삼창, 기념식수, 현판제막식,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 후 참석자들의 기념관 내부시설 관람도 이어졌다. 기념관은 경남의 지자체 중 유일한 공간으로 총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4,277㎡, 연면적 1,937㎡에 지상 4층의 규모로 완공됐다.

 시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역사체험실', '역사자료실', '다목적강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식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2층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오전과 오후 각각 2회차로 운영되며, 오전은 사전예약, 오후는 현장접수로 진행예정이다. 3층 역사자료실(의춘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전시품 대비 90%가 진품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개관 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 후 정식박물관으로 등록, 운영계획이다.

 기념관 주변에는 현충탑, 충렬사, 윤현진 기념비와 흉상 등 춘추공원도 있다. 오는 9월에는 윤현진 열사의 서거일을 추모하는 음악회, 성인 문화강좌, 가족교육 프로그램, 독립운동 현장을 찾아보는 토요 어린이 문화강좌 등 다채로운 역사체험을 준비 중이다.

 나동연 시장은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국권회복을 위해 항일독립운동에 앞장 선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모든 시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석 국회의원도 "우리 애국선열들께서 헌신하여 이루신 78년전의 조국독립에 맞춰 경남 최초로 개관하게 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후손들에게 영원한 애국의 마음을 되새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주신 선조들이 꿈꿨던 대한민국의 번영을 양산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식과 관련 기념식수 식재모습.(사진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