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신도시 주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국회의원이 대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인 동면 사송신도시의 다양한 현안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사송신도시 주민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250여 명의 동면 사송주민들과 김두관 국회의원, 최정현 LH 양산사업단장, 주흥식 양산시 안전도시국장이 참석해 사송하이패스 IC 등 각종 현안에 관해 보고하고 참여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쟁점이 된 사송 나들목 사업은 현재 양산시와 LH의 협의없이는 진행될 수 없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감사원은 LH가 법적 근거가 없는 기반시설을 설치해 온 것을 지적하며 비법정 사업을 금지하는 감사결과를 LH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비법정 살업에 해당하는 사송 나들목 사업도 LH는 계속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김두관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사송신도시가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되도록 노력을 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비법정사업을 '법정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 사송 나들목을 건설할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사업비에 대해 두 기관이 분담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진척이 보이지 않자 김두관 의원이 간담회를 통해 해결점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주민들은 '양방향 나들목 개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논의는 '단방향'에 한해 이루어져 왔다. 이는 지난 2019년 양산시가 발주했던 '단방향 나들목'의 타당성 용역보고서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양방향 나들목 개설을 위해서는 근거마련을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발주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 지금부터 한 단계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양산시와 LH가 함께 협상하기 위해 앉은 자리인 만큼 다음 간담회에서는 반드시 진척된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