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치매안심센터의 '양산시약사회와 함께하는 치매약, 바로알기' 특강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치매안심센터가 '양산시약사회와 함께하는 치매약, 바로알기' 특강과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센터는 치매유관기관과 치매가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특강을 열고 양산시약사회 소속으로 2년 째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오수정 약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내용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약물과 정신행동증상 및 비약물적 기억력 관리법' 등으로 참석자들은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으면 잘 관리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치매약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매년 열리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매 조기검사와 예방,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노인들의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언제나 젊은 나' 장수사진 촬영, ▲치매노인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기억을 찾는 카페', ▲천연염색 돈봉투 만들기 체험부스 운영, ▲치매 인식개선 포토존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장수사진 촬영에 참여한 90세 노인은 "화려한 화장과 머리손질, 사진도 찍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투약관리가 중요한 가운데 양산시약사회의 재능기부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치매 관련 올바른 투약과 돌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 치매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늘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들을 위한 물품지원, 인지자극 프로그램 운영, 실종예방서비스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진행한 치매극복의 날 행사 중 손마사지 체험 모습.(사진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