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국민의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구)이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동남권 광역철도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특별법은 2030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 동남권 광역철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윤 의원은 이번 법 발의를 위해 경남·부산·울산의 여·야 국회의원들을 찾아 모두 설득하기도 했다.

 윤 의원의 이 대표발의 특별법에는 '부산~울산~양산~김해~창원~부산'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부산~울산~양산~부산'으로 순환되는 2개 노선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의 경우 건설이 완료되면 동남권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광역철도가 지나는 양산지역은 '김해 진영~양산 물금~양산 북정~양산 상북~양산 하북~울산역'을 노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물금역은 경부선 KTX 정차와 맞물려 동남권 광역철도 핵심 환승역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특별법은 동남권이 제조업 중심지역으로 각 지역별로 자동차, 기계장치, 중화학공업 등의 전통산업과 최근 차세대 원자력, 수소경제, 반도체 등의 신산업과 금융산업 특화로 발전해 왔음에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규모경제도 달성치 못하는 상황타개를 위해 마련됐다.

 윤 의원은 이 특별법의 대표발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의 행정절차 간소화와 광역철도 역사 예정지 주변개발 예정지역으로 지정,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해 개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상 노선도.(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또 민간자본 유치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사업을 우선 추진하면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담았다.

 동남권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부울경 주요도시간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물금역에서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까지 현재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30분 가량 걸리지만 광역순환철도가 완성되면 40~50분만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영석 의원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의 또 다른 축이 필요하며 현재 부울경 각 지역별로 특화된 제조업과 산업 인프라, 인재를 하나로 통합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2030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 부울경 각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동남권 광역철도의 조속완공과 시속 170km 이상의 GTX급 고속열차 도입으로 이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남권 발전을 위해 동참해주신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번 특별법은 21대 국회 임기내 통과를 목표로 오는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의 총선공약으로 동남권 광역순환철도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특별법 공동발의에는 강기윤·강민국·권명호·김도읍·김미애·김영선·김태호·김희곤·박대출·박수영·백종헌·서범수·서병수·서일준·안병길·윤한홍·이달곤·이상헌·이주환·이채익·이헌승·장제원·전봉민·정동만·조경태·조명희·조해진·최형두·하영제·하태경·황보승희 의원(이상 가나다 순)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