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새마을금고 조성래 이사장이 양주동에 쌀과 김치를 기탁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물금새마을금고(이사장 조성래·이하 금고)가 겨울을 맞아 어렵고 힘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쌀과 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했다.

 금고는 5일 물금읍과 양주동을 방문해 각각 쌀과 김치 등을 전달했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옛날부터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아 두었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살린 운동이다.

 금고는 약 30여 년전부터 시작해 매년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이 좀도리운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약 4년 전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실시해오고 있다.

 김치의 경우 조성래 이사장의 자택에서 금고 주부대학 총동창회와 노래교실 임원진 등 50여 명이 참여해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약 500포기의 김장을 담궜다.

물금새마을금고 조성래 이사장이 물금읍에 쌀과 김치를 기탁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물금새마을금고)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인 배추 1,000포기도 해남에서 공수해온 최고의 품질과 고추가루와 마늘, 젓갈 등 모두 순수 국산제품으로 구입해 제조했으며 쌀도 물금새마을금고와 협약을 맺은 진도새마을금고를 통해 진도산 쌀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물금읍에 쌀 10kg드리 350포와 김장김치 350박스, 양주동에도 쌀 10kg드리 150포에 김치 150박스 등 총 500포의 쌀과 500박스의 김치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금고는 이번 행사마련을 위해 자체예산 2,500만원을 편성해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진행했다.

 조성래 이사장은 "취약계층 가구가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쌀과 새마을금고 주부대학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노력하는 등 양산의 발전, 시민들의 행복을 돕기 위해 물금새마을금고가 항상 앞장서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물금새마을금고 조성래 이사장의 자택에서 진행 중인 김장담그기 행사 모습.(사진제공=물금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