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서울패미리병원 강일송 병원장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의 서울패미리병원(병원장 강일송)이 주최한 '2023년 클래식의 밤'이 차가운 양산의 겨울을 아름다운 성악과 감미로운 현악들의 열기로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6일 쌍벽루아트홀에서 병원 의료진들과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행사에는 엄정행 명예교수, 김대정 양산경찰서장, 허종 양산세무서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또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이 축전을 보내 서울패미리병원 클래식의 밤 공연을 축하하며 병원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공연은 서울패미리병원의 개원 5주년 기념과 코로나와 독감 등의 질환으로부터 양산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병원 의료진 및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병원을 이용해주신 양산시민들에게 감사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패미리병원 '2023년 클래식의 밤' 공연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국내 이름난 성악가들과 현악팀들이 출연한 이번 행사는 양산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하고 매력적인 클래식 공연들로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이날 성악계의 대부인 양산출신인 엄정행 교수도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후배들의 공연을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엄정행 교수는 (사)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 이사장과 양산 쌍벽루아트홀 2층에 '엄정행 뮤지엄'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공연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엄정행 명예교수./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엄 교수는 "척박한 양산의 예술문화 속에 음악가가 아닌데도 쉽지않은 일인 아름다운 '클래식의 밤' 공연을 개최한 서울패미리병원의 강일송 병원장께 음악인의 한 사람이자 양산출신으로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이 병원 의료진은 물론 양산시민들이 성악과 현악의 클래식 음악을 알게 되고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전달되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원 KBS의 이규석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90분 동안 열린 공연은 크리스마스 케롤을 비롯한 다양한 현악들의 매력적인 연주와 함께 가곡 '마중', '첫사랑', '뱃노래', 오페라 돈지오바니, 세빌라의 이발사 등의 주옥같은 성악 등 재즈가수의 공연, 합창곡 등으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강일송 서울패미리병원장은 "천사같은 우리의 환아들과 함께 한 시간이 벌써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쉬웠던 올 한해를 되새기고 클래식 음악을 통해 병원가족들과 내년을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최고의 정상급 성악가들과 연주자들을 초청, 병원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신적 힐링을 제공하는 게 공연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울패미리병원 '2023년 클래식의 밤' 공연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또 "병원을 응원해주시고 행사축하를 위해 참석해주신 엄정행 교수님과 많은 내외빈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산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킴이로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서울패미리병원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 물금 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에 위치한 서울패미리병원은 강일송 병원장과 김종진 원장, 이혜진·이영진 원장 등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호흡기클리닉, 수액치료실, 예방접종, 56개의 최신 입원실 등을 갖추고 성인, 노약자 등 양산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족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병원의 부설 아동발달센터도 영·유아, 청소년들의 '감각통합치료'와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등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패미리병원 '2023년 클래식의 밤' 공연의 단체 기념사진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