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농협 오영섭 조합장(가운데)이 농협이 마련한 쌀과 김치를 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농협(조합장 오영섭)이 겨울철 소외계층의 지원을 위해 쌀과 김치를 양산 관내 각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하는 '2023년 사랑의 쌀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6일 가진 행사는 양산농협이 해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양주동과 강서동, 삼성동, 중앙동, 동면 등을 5개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각각 쌀 10kg 드리 100포와 김장김치 5kg 규모의 50박스 등 총 쌀 500포와 김치 25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한 김치의 경우 조합원이 생산한 배추를 직원이 수확해 양산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회장 윤미숙)의 회원들이 직접 담궜다.

 여기에 김치에 들어가는 김장재료도 모두 우리농가가 지은 농산물을 구입해 만들어 지역상생의 의미도 함께 했다. 기탁한 쌀과 김치는 관내 소외계층 세대에 나눠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주유소와 양산장례식장을 운영 중인 양산농협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조합원 가족 장학금지급, 아파트 18개소 발전기금 전달,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2억원 구입, 농업인의 농기계수리 서비스향상을 의한 10억원 무이자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역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조합원 가족 장학금의 경우 지난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총 1,186명 대상 10억6,900만원이나 지급했다.

 이 밖에도 도농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하동 금오농협과 육묘장 공동사업 진행, 하동군 발전 및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부금 기탁 등도 실시하고 있다.

 오영섭 조합장은 "양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를 기탁하게 됐다"며 "양산농협이 기부한 이번 김장김치는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 안심하고 맛있게 드셔도 되며 바쁜 가운데도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를 해주신 주부대학 회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 조합장은 "조합원이 정성껏 키운 결실에 정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행복을 전해드리게 돼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산농협의 배추수확 모습.(사진제공=농협 양산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