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교회의 강진상 담임목사(가운데)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오경 관장에게 희망상자를 전달하는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평산교회(담임목사 강진상)가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경)에 각종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희망상자' 50개를 15일 기부했다.

 한국기아대책본부와 평산교회가 후원한 이번 희망상자는 상자당 약 15만원 상당으로 라면과 김, 카레, 즉석밥, 즉석미역국, 음료, 치약, 건강보조약품, 마스크, 고추장, 의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들어있다.

 이날 강진상 목사는 교회 관계자, 기아대책본부 관계자 등과 복지관을 방문해 '희망상자'를 전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산교회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의 경우 웅상출장소를 통해 기부를 이어왔으나 올해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게 됐다.

 지난 추석에도 평산교회는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 복지관의 무료급식 대상자들에게 특별식을 제공하는 등 이 교회의 청년부도 급식대상자를 위해 성탄절 특별식에 사용해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오경 복지관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비해 어려운 경기로 후원이 감소하는 가운데 평산교회의 이번 후원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달받은 희망상자는 소년소녀와 청소년, 청년 가정세대, 사례가구 등 어려운 가정의 1인 가구를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진상 담임목사는 "누구에게는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일 수도 있는 만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작은 사랑과 소망을 담은 선물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낼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는 물론 나눔의 실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산교회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 희망상자 전달 후 가진 단체 기념사진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