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산시의회 최순희 의원.(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산시의회 최순희 의원이 20일 열린 제196회 양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포함해 조례 등을 대표발의했다.

 최 의원이 올해 대표발의한 조례는 이번 1건을 포함해 총 5건으로 ▶아파트 침수방지시설을 위한 대책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활성화, ▶시민들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농작물 병해충 관련 예찰 및 방제단 구성, ▶위기청소년 지원조례 등 시민들의 직접적인 실생활과 직결되는 내용들이다.

 이날 발표한 5분 발언은 앞서 대표발의한 조례안과 관련된 '위기청소년을 위한 지원강화 촉구'의 제언내용이다.

 최순희 의원은 "전국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위기청소년의 실태와 심각성을 알리고 양산 위기청소년들의 보호를 위한 지원강화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위기청소년 문제의 경우 이전에 비해 학교폭력, 교내 성폭력, 왕따, 음주, 흡연, 가출, 교사폭행 등 그 정도와 잔인함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위기청소년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조 제4호인 가정에 문제가 있거나, 학업수행 또는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 및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을 말한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사례적 예를 들어 최근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1명이 또래집단 18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잔인한 사건이 있었으며 청소년 범죄의 다른 사례로 마약판매와 중독, 사채 빚을 끌어들인 불법도박 등 심각한 사회적 범죄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양산경찰서로부터 받은 양산시 관내 청소년 범죄 현황자료는 지난 2018년 364건에서 지난해는 502건으로 약 1.5배 정도 증가했다"며 "단순 수치증가 뿐 아니라 범죄종류의 다양 및 심각성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성가족부 발표 2023년 청소년 통계에서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집계됐다"며 "꿈도 펼치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최순희 의원은 "나라의 든든한 미래인 청소년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수반과 지원 등 위기청소년, 가족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 상담과 교육실시 등 제도적 근거마련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19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발의한 양산시 위기청소년 지원조례안과 관련 위기청소년 등 가족의 지원계획을 수립해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마련을 포함, 사회복귀 및 직업훈련, 청소년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기본법 제8조에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도움손길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을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킬 수 있게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에 대해 양산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환한 웃음을 찾을 수 있게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순희 의원은 이날 '양산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조례안도 대표발의했다.

 그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병해충의 예찰과 방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장을 단장으로 양산시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센터에 두고 10명 이내의 공무원을 반원으로 구성하는 내용이다.

 최순희 의원은 "올 한 해 동안 시민들과 직결된 어려움 해소를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불편이 해소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