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호계동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모습.(사진제공=양산뉴스파크 독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공장에서 새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 인근 화공물질 제조공장까지 확산되는 큰 불로 번져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3일 오전 3시7분 경 양산시 호계동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 공장 A업체에서 불꽃과 검은연기 속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이 곳을 지나던 시민이 목격,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양산소방서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 15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의용소방대 소속의 공유신 양산시의원과 허수 동원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 팀장도 새벽부터 화재진압에 동참하는 등 약 8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화재는 최초 발생한 공장을 태우고 건물일부를 전소시킨 뒤 인근 화공물질 제조업체인 B공장까지 확산돼 이 곳에 보관 중이던 일부 화학제품들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새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산소방서와 양산경찰, 양산시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하천오염 상황여부를 포함, 전체적인 피해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화재진압에 동참한 공유신 시의원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을 포함해 다양한 화재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정이나 공장, 제조업체 등도 화재발생에 대비 철저한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화재진압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양산소방서와 함께 동참해주신 민간단체 지원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 호계동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모습.(사진제공=양산뉴스파크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