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나동연 양산시장이 언론인과 시민통합위원, 지역소상공인, 청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양산시 시정방향 계획'을 통해 동·서양산의 균형있는 발전을 약속했다.

 4일 양산비즈니스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양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나 시장은 "양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부와 서부, 신도시와 원도심,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시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생활·복지·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서는 동서균형, 신구균형, 도농균형, 생활균형, 교육균형, 복지균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과 청년도약 원스톱 체계구축, 가든스페이스 등의 핵심과제도 설명했다.

 ◇동서균형으로는 천성산을 가운데 두고 웅상권역인 동부와 시청소재지 권역인 서부지역의 '균형발전', 동부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를 위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웅상~상북간 터널', '서창도시재생 뉴딜사업', '웅상정수장 노후설비 개량'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신구균형은 물금읍, 동면, 양주동 등에 조성된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의 상권침체, 주거환경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공동체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확대, 노후아파트 재건축, 도시재생 후보지 발굴 등을 밝혔다.

 ◇도농균형에 대해서는 도농복합도시인 양산의 특성상 도시와 농촌의 개발과 혁신을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상북 상삼·소석지구 택지개발, 자연마을 도시가스 연결, 하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통도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활성화 등을 내놨다.

 여기에 양산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시민 누구나 양질의 생활·복지·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정원이 있는 도시공원 '가든스페이스' 추진, 황산공원 레저편의시설 확충, 양산수목원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꿈펼침 대학입시 컨설팅 등도 전했다.

 또 과밀학급 해소와 평생학습 확대, 청년 도약 원스톱 체계 마련, 차상위 계층 대상 복지형 일자리 제공, 중증장애인 공공·민간 연계일자리 창출, 생애주기별 시민건강검진 확대,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일괄지원 등도 약속했다.

 올해의 경우 핵심과제로 제시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공동체 구성', '청년도약 원스톱 체계구축'은 세부적 부연설명과 함께 영상자료까지 준비해 사업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철저히 시민 삶에 시정무게 중심을 두고 민생 속에 녹아드는 시정,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시정·내실시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며 "이번 균형발전 프로젝트 '밸런스 양산'이 모두가 잘 사는 양산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되어 최상의 조화와 안정을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 시장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순회간담회'도 개최한다.

 민선 8기 3년차인 2024년에는 취임 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역점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소통과 공정의 가치실현'을 위한 읍·면·동 순회간담회로 시작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간담회는 주요 시정보고를 통해 시의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사전 건의사항을 받아 진행하던 관례를 일체 없앴다.

 참석시민들과 현장에서 지역현안 및 민원사항에 대한 자유질문, 답변을 통해 시정에 반영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시민의 삶을 풍요롭고 향기롭게 할 것을 밝혔다.

 간담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8일 동면과 양주동, ▶9일 물금읍·원동면, ▶10일 상북면·하북면, ▶12일 강서동, ▶15일 삼성동·중앙동, ▶16일 소주동·서창동(오후), ▶17일 평산동·덕계동에서 진행한다.

나동연 시장이 오는 8일부터 진행하는 읍면동 시민과의 간담회 일정.(자료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