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회의 신년공동 기자간담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지난해 10월 낙동강권역 공동번영을 위해 출범한 '낙동강협의회(회장 나동연 양산시장)'가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1일 가진 기자간담회는 최초 낙동강협의체로 구성된 6개 지자체가 지난해 12월 전담 사무인력과 예산을 갖춘 낙동강협의회(행정협의회)로 전환하고 가진 첫 자리이다.

 행사는 낙동강협의회 주최, 부산 강서구가 주관해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 등 6개 단체장이 참석, 낙동강협의회 비전제시 및 2024년 낙동강 주요 현안사업을 발표했다.

 나동연 협의회장은 이날 "낙동강 권역에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기반이 마련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협의회는 공동번영의 낙동강 시대를 여는 과업수행을 더욱 체계화하고 효과 극대화를 창출하기 위해 법정공식 행정협의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어 왔고,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발전으로 여전히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며 "깨끗한 수질로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낙동강권역 규제개선, △낙동강변생활체육 저변확대, △낙동강변 힐링문화 및 관광, △낙동강권역 접근성개선,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 △2024년 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 6개 분야 중심 낙동강변 주요 현안사업 등을 설명했다.

 참석기자들의 질의에서는 낙동강협의회가 지향하는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위한 개발 청사진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깨끗한 물 충족욕구의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나동연 회장은 "우선 올해부터 부산시와 함께 예산을 편성해 지방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하절기 녹조발생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안전한 물 공급체계가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저류시설 설치와 소하천 정비, 비점오염 저감 등 초기 우수대응을 통해 낙동강의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지형특성을 반영한 수생벨트 조성으로 생태하천 복원, 건강한 물생태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