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화장실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지역의 장애인 화장실 정보가 담긴 지도가 발간,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간된 지도는 북정동, 중앙동, 양산역 주변, 물금 롯데시네마 주변, 증산역 주변, 물금역 주변, 석산 주변, 기타 공원의 8개 구역으로 나눠 표시돼 있다.

 약 7개월간 수집된 정보를 이용, 마을만들기 활동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수집해 기록했다.

 장애인들에게 화장실은 '소변권'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그 필요성이 높지만, 정작 화장실을 가기 힘들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기 힘들어 이용치 못하는 경우가 많아 외출이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장애인들이 화장실의 사전정보 습득을 통해 불안없이 편하게 외출할 수 있게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이 '장벽없는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도를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료를 지속보완해 추후 지도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 양산시민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장애인 화장실 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장애인 화장실을 찾아 전달하면 오는 2월부터 매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은 누구나 장벽없이 편하게 갈 수 있게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활동가들이 함께 양산을 다니면서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가게를 찾고,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작된 장애인 화장실 지도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구할 수 있다.

장애인 화장실 지도 안내문.(사진제공=양산시장애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