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읍 메기로 114 소재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위치한 증산수소충전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궁극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평가받는 수소차의 '양산 증산수소충전소'가 예산투입을 통해 충전기가 추가 증설된다.

 양산의 수소충전소는 물금읍 메기로 114 소재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지난 2021년 9월 개소했으나 1대의 충전기만 설치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1대의 충전기에서 1대를 더 추가 설치하는 증설사업을 오는 22일 착공, 올해 안으로 완공예정이다.

 수소차(FCEV)의 경우 수소와 공기 중 산소반응에 따라 발생한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자동차로, 주행시 이산화탄소 등 탄화수소물을 전혀 배출치 않고 물과 수증기만 내보내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양산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342대로, 기존의 경우 충전기 고장시 운영중지로 수소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충전기 1대의 추가설치로 이 같은 불편들이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BKE에너지(주)가 동면 양산대로 602 일원에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수소충전소를 건립, 임시오픈했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150㎏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있어 하루 약 150대의 화물수소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 증산수소충전소의 증설이 완료되면 동면 민간수소충전소와 함께 양산시의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소차 보급 및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추가공사 시작기 기존 사용 충전기의 사용이 제한돼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는 만큼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감소를 위해 민간수소충전소 임시오픈 이후 공사착공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두영 기후환경과장은 "기존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는 동안 동면에 영업을 시작한 민간수소충전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확대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