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전경./ 양산뉴스파크 DB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의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시의원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자신의 위원회에 소속된 여직원을 1년간 괴롭히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30대로 알려진 해당 여직원은 현재 의회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내용은 해당 시의원이 수 차례에 걸친 신체접촉을 통한 성희롱과 늦은 시간 문자를 보내 여직원을 힘들게 괴롭혔다는 내용이다. 

 이 시의원은 언론을 통해 고소내용과 문제점 등이 지적되자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성명서를 내고 "하루 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여성을 위로하며 해당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발표했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도 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규탄내용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총선을 불과 80여 일 앞두고 터진 성추행 고소사건에 대해 같은 당으로 총선에 출마한 지역 예비후보들은 불티가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상황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같은 동료 시의원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해당 시의원의 고소상황 발생에 당황하고 있다.   

 고소장이 접수된 양산경찰서는 고소인에 대한 진술조서를 마쳤으며 현재 해당 시의원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