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복음병원이 지난해 12월 새로 교체한 독일의 세계적 투석의료 기기회사인 FMC사의 최신모델 신장투석기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예성의료재단 베데스다복음병원(이사장 유명철)이 오는 3월부터 신장 투석환자들의 불편해소와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간투석실'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의 경우 투석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전과 오후, 야간으로 나눠 오전은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오후는 12시부터 5시까지, 야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회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투석실의 경우 월·수·금요일 등 주 3회에서 지난해 12월 독일 FMC사 새 인공투석기 20대를 전면 교체하면서 오는 3월부터 주 6회로(일요일 제외 매일투석) 확대 운영한다.

 새로 도입한 투석기는 독일의 세계적 투석의료 기기회사인 FMC사의 최신모델로, 기존 투석기보다 투석효율과 생체적합성을 월등히 향상시킨 장비이다.

 합병증과 빈혈 등 투석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고유량 혈액투석과 온라인혈액 투석여과(HDF) 치료를 이용, 중분자 물질을 포함한 요독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베데스다복음병원의 신장투석실을 맡고 있는 정유인 내과 전문의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또 환자체온을 감지해 저혈압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BTM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실시간 투석적절도를 측정할 수 있는 OCM기능, 공기탐지기능, 체외순환모듈, 공급부분의 누수감지센터 기능 등 각종 안전을 위한 감시기능을 갖추고 있는 최신장비이다.

 무엇보다 이 장비는 사람의 신장과 가장 비슷하게 설계된 투석장비로 알려져 있다.

 인공투석실에는 정유인 신장내과 전문의와 15명의 전문간호사가 전담상주해 투석환자에 대해 세심하게 진료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투석실에는 독감이나 코로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1인 격리 투석실과 1회용 소독약 사용, 병원침대 사용 후 베개커버 및 침대시트 그 자리에서 교체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정유인 내과 전문의는 "새로운 투석장비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금의 생활 그대로, 불편없이 지낼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최선과 정성을 다해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철 베데스다복음병원 이사장도 "투석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맞춰 주간에 직장을 다니는 환자가 부담없이 편한 시간에 투석을 받을 수 있게 '야간투석실'을 확대운영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경 및 의료개선을 계속 진행해 양산시민들에게 우수한 의료혜택을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