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이 양산시가 도입한 친환경 노면청소기의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가 작은 담배꽁초 등 경미한 쓰레기까지 흡입이 가능한 '친환경 노면청소기'를 도입,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도입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미화원의 작업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 장비는 전기동력 작동에 쉽게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이동식 청소기이다.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탄소배출이 없으며, 기존 재래식 장비인 빗자루·손수레 보다 시가지 청소시 작업효율이높아 환경미화원의 작업여건도 개선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대당 3,800만원을 투자해 2대를 구입, 양주동과 서창동 일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장비는 가로청소상태와 환경미화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도입한 친환경 노면청소기는 크기가 1.5m가량으로 바퀴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며 총 용량은 260ℓ이다.

 나동연 시장은 25일 장비의 시범운전을 직접 체험하는 등 현장을 방문해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했다.

 나 시장은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소장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가지 가로청소상태 및 환경미화원의 작업여건을 개선하겠다"며 "하절기 우수구에 방치된 이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해 침수피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조은 자원순환과장은 "대형청소차량들의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청소와 상가, 음식점 등의 밀집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 등을 청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는 환경미화원들이 좁은 골목길 구석 구석을 탑승해 다니며 청소할 수 있는 청소기 장비구입에 대해서도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