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이용식 의원.(사진제공=경남도의회)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이용식 의원(양산 1)이 현재 24㎞로 설정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30㎞까지 확대해 양산시 전체를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10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을 제외한 원전 인근 광역지자체는 지난 2015년 이후 30㎞까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확대했다"며 "하지만 경남도민에게만 24㎞를 유지, 도민안전에 대한 경남도의 대응이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뒤처져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후 원전반경 30㎞ 지역에 대해 옥내대피를 권고했다"며 "일본의 실제사례나 타 광역지자체를 보더라도 경남도의 비상계획구역 확대는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유출시 효과적인 주민보호조치와 비상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광역지자체와 원자력사업자가 협의해 구역을 설정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만큼 경남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용식 의원은 "현재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양산시 일부만 포함, 바람이나 비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방사능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히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확대하고 체계적 대책을 수립, 도민안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동부경남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바이오 본부의 양산이전·신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식 의원은 현재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확보와 미래차 전환, 바이오헬스 산업의 동부경남 주력산업 추진 등 경남미래 먹거리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