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국회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 대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3선 출마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과 공약을 발표했다.

 29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서형수 전 국회의원과 김일권 전 양산시장, 임재춘 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시의원, 당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웅상선 지하철' 시대를 '신도시 건설'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선택해주신 믿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지난 4년간 한시도 뜻을 잊지않고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20년간 그 누구도 못해낸 '웅상 지하철시대'를 열었다"며 "모두가 불가능을 논했지만 김두관이 해냈으며 이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 입은 것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경남지역 민주당을 위한 당의 결정으로 4년전 갑자기 김포에서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저는 큰 모험이자 부담이었다"며 "당락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경남에 돌아와 양산시민들께 몸을 던질 수 있었으며 저의 정치생명은 양산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것인 만큼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산의 변화'와 '웅상의 발전'을 꼽고 해답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 양산'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역연고가 짙은 보통 정치인이 아닌 저의 선택이유는 분명하며 양산은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지리와 기능, 가능성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추진을 밝혔다.

 그는 "궤도에 오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인 웅상선에 대해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우선 반영을 이끌고, 정부 선도사업으로 1순위 지역 철도사업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예타 우선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됐으며 올해 하반기 예타가 끝나면 신속설계가 진행되고, 착공되도록 하겠다"며 "예산확보에 주력해 조기완공을 위해 사력을 다해 김두관이 결과물로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웅상 지하철시대는 수도권 못지 않은 인프라가 갖춰지고 지하철 역세권의 공공택지 조성, 인구유입, 편의시설 유치 등으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웅상 20만 시대가 기다린다"며 "회야강변의 발전된 도시모습과 부산 및 울산의 가장 살기좋고 모두가 선호하는 지역으로 웅상이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김두관 국회의원실)

 또 "국도 1028호 노선을 국가지원 지방도로 추진, 천성산 터널을 조속 개설해 양산동서를 잇고, 부산-울산구간 월평 KTX 역사신설 추진, 사통팔달 도시조성으로 웅상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송신도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사송신도시는 현재 6,0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고, 향후 1만4,000세대 4만명 주민들이 생활하게 될 곳이다"며 "시정과 도정이 풀지 못하는 일, 진행과정의 현안들, 주민목소리 등을 경청해 모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문제도 "동면 특성화고와 사송신도시의 유치원, 초·중고교를 원활히 마무리지어 교육 걱정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사송지역 공공편의시설 확보와 서울방면을 포함한 양방향 IC 개설도 최대한 주민요청 사항이 반영되게 말이 아닌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양산도시철도 조기완공과 사송IC 개설로 동면, 양주동을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 것을 전했다.

 김 의원은 "살고 싶은 매력도시 양산을 만들어 대도시에 뒤처지지 않게 교육서비스와 인프라 정비, 정부시책에 발맞춘 관내 늘봄학교 확대 및 지원을 하겠다"며 "교육기회 강화로 아이키우고 좋은 도시, 중등교육까지 책임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축사이전과 악취문제 해소, 전신주 지하화 등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송전탑 문제도 적극 해결하고 회야강의 국가하천승격 재추진, 웅상 회야천서 사송까지 이어지는 강변길 조성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겠다"며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먹거리 마련 앞장 등 경동스마트밸리에 우량기업들을 유치해 양산에 산업생산 연령층 인구유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저는 또 다시 양산시민들의 대표로 선출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경남을 여당일색으로 채워서는 국정감시의 불가능과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지역에도 균형과 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에 대해 "저 김두관은 가치가 분명하고, 뚜렷한 의정활동을 약속드리며 약자의 편에선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정치, 공평과 정의를 이루는 '불환빈환불균(不患貧患不均)'의 정치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소신에 있어서도 꺾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모든 청년에게 기초자산을 지급하자는 획기적인 '기본자산제' 제안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제도 개혁 입법안 제시, 부울경 메가시티특별법 및 산업은행 이전 법안을 추진해왔다"며 "양산시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김두관과 함께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의원은 재선 남해군수와 제34대 경남도지사,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경기 김포시 갑에서 지역구를 옮겨 양산 을 지역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