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농공단지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웅상농공단지 사업장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 나동연 양산시장이 14일 현장을 방문, 기업지원상황과 복구상황을 점검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양산시 덕계동 소재 웅상농공단지 내에 입주한 업체의 공장옹벽 넓이 15m, 높이 5.5m 규모가 붕괴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사고발생 후 시는 2차 사고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주변을 PE드럼 및 안전띠 설치를 조치했다. 붕괴된 옹벽은 약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물로, 지난 2014년에도 무너져 해당업체에서 복구했다. 이번에는 복구된 옆면의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7일 양산시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붕괴원인과 대책에 대해 검토했다.

웅상농공단지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의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는 나동연 시장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또 시설물 관리주체인 해당업체에 통보해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를 요청하는 등 현재 옹벽하부에 주정차 금지의 안전조치 및 긴급복구를 위해 옹벽상단 방수포 및 톤백을 설치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해당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향후 증설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투자금액과 신규고용 등 일정요건을 충족한다면 기업의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제도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신·증설 투자보조금)을 통해 건설 투자비, 기계장비 구입비 등 설비 투자금액 일부를 시에서 지원할 것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기업지원 시책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일반적인 기업경영과 관련한 건의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나동연 시장은 "현장을 찾아 점검과 함께 기업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며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