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해헌의 독서파크
[해헌의 독서파크(313)] '마태복음효과와 1만시간의 법칙'-<말콤 글래드웰>서울패미리병원 해헌(海軒) 강일송 병원장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4.02.15 23:22
 말콤 글래드웰 저자의 아웃라이어 중 '마태복음효과와 1만시간의 법칙',(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이번에는 성공에 관한 비밀을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통찰, 문장력 등으로 무장한 책을 한 번 보려고 한다.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1963~)은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워싱턴 포스트를 거쳐 뉴요커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영향력 있는 뛰어난 기사들을 쓰면서,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의 반열에 오른다. 저서로는 <티핑 포인트>, <블링크>, <다윗과 골리앗>, <그 개는 무엇을 보았는가> 등이 있다.

 오늘은 그 중 '마태복음 효과'와 '1만시간의 법칙'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려고 한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마태복음 효과(The Mathew Effect)'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장 29절

 이 책은 과학자들이 아웃라이어라고 보르는, 다시 말하면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행동과 사고방식이 펑범한 수준을 넘어서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나는 한 가지 간단한 주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늘 똑같은 이야기로 전개된다. 초라한 환경에서 태어나 치열한 노력과 재능계발을 통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영웅으로 거듭났다는 얘기가 어떤 법칙에 따르듯 그려진다.

 하지만 개인적인 특성만으로는 성공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모와 후견인에 뭔가를 빚진다.

 성공한 이들은 숨겨진 이점과 기회, 그리고 문화적 유산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언제 어디에서 성장했느냐의 문제가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가 속한 문화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성취의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성공한 개인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넘어서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알아야만 한다.

# '생일이 빠른 아이들과 성취의 상관관계'

 캐나다에서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고 그에 맞춰 하키 클래스를 짠다. 예를 들어 1월 2일에 열 살이 되는 소년은 그해 말까지 열 살이 되지 못한 소년과 함께 하키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춘기 이전에 열두 달이라는 기간이 엄청난 신체발달의 차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의 야구에서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선수의 연령을 구분하고 일찍부터 선수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하키의 뛰어난 선수는 1월과 2월 생이 압도적으로 많고, 미국의 메이저 리그에서는 유난히 8월생이 많다.

 영국의 축구도 마찬가지인데, 영국 프리미어 리그 진출선수 중에는 영국의 학년 기준인 9월 1일에 맞추어 9월과 10월생이 상당히 많다.

 연초에 태어난 아이가 누리는 아주 작은 이익은 꾸준히 이어지고, 성취감과 낙담, 용기, 좌절이 일종의 패턴이 되어 아이를 수년간 묶어둔다. 몇 달 빨리 태어난 아이는 상위코스에 들어가고 더 훌륭한 코치한테 배우며 점차 격차가 벌어진다.

 이를 '마태복음 효과'라 부를 수 있다.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최고의 부작들은 세금환급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다.

 최고의 학생들은 최고의 강의를 듣고 피드백을 받는다. 그리고 9~10세의 어린이 중 덩치가 큰 아이들은 최고의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는다. 이러한 것을 사회학자들은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른다.

# '1만 시간의 법칙'

 "타고난 재능이라는 게 있을까?"

 당연히 대다수가 그렇다고 대답한다. 1월에 태어난 모든 하키선수가 프로레벨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중 오직 타고난 재능이 있는 이들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성취공식은 '재능 더하기 연습'이다. 문제는 심리학자들이 재능있는 이들의 경력을 관찰하면 할 수록 타고난 재능의 역할은 줄어들고 연습이 하는 역할은 커진다는 데 있다.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탁월성을 얻으려면, 최소한의 연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은 수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에 수긍하고 있다. 그 것은 바로 1만 시간이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1만 시간은 위대함을 낳는 매직넘버이다.

 1960년 비틀스는 그저 열심히만 하는 고등학교 록밴드에 불과했다. 그들은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초대를 받았다. 함부르크 스트립 클럽에서 하루 여덟시간씩 날마다 연주를 하였고, 1년 반 넘는 기간에 270일 밤을 연주를 하였다.

 빌 게이츠는 8학년에서 고등학교 졸업반까지 5년간이 '비틀스의 함부르크시절'이었다. 이후 하버드 중퇴한 2년까지 거의 7년간 쉼 없이 프로그래밍을 해온 셈이다.

# '특별한 기회, 부자들의 타이밍'

 천재들의 성공의 역사를 구분짓는 진정한 요소는 그들이 지닌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이다. 만약 비틀스가 함부르크에 초대받지 않았다면 그들은 다른 길을 걸었는지도 모른다.

 빌 게이츠가 1968년에 레이크 사이드 고교에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실리콘 밸리의 베테랑들은 개인컴퓨터 혁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해는 1975년이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뒤 수 년 후에 1975년을 맞이한 사람은 낡은 패러다임에 속해 있었고, 이 때 중고교에 다니고 있어도 안된다.

 따라서 1954년과 1955년에 태어나 스물한 살에서 스물두 살에 이른 사람이 이상적이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955년 10월 28일생)

▶폴 앨런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1953년 1월 21일생)

▶스티브 발머 : 마이크로소프트 CEO.(1956년 3월 24일생)

▶스티브 잡스 : 애플 창립자.(1955년 2월 24일생)

▶에릭 슈미트 : 구글 CEO.(1955년 4월 27일생)

▶빌 조이 : 썬 마이크로시스템 창립자.(1954년 11월 8일생)

[마치며]

 오늘은 가장 뛰어난 저널리스트 중 한 명인 말콤 글래드웰의 명저인 '아웃라이어'에 대하여 보았다.

 그의 글은 흥미진진하고 명쾌하고 글의 구성이 탄탄하다. 이전에 블링크와 다윗, 골리앗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만 글의 흥미로움은 개인적으로 아웃라이어가 한 수위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마태복음효과와 1만 시간의 법칙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해 보았다.

 저자는 먼저 성공이 개인의 능력이나 재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기본적인 재능이 있어야 하겠지만 어느 시기에 어디에 있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캐나다 하키선수나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를 보았을 때, 학년이 정해지는 기점을 기준으로 빠른 생일의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비틀스나 빌 게이츠, 빌 조이 등의 예를 들어 엄청난 시간의 연습과 훈련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이 나온다.

 물론 산술적인 시간만으로 1만 시간을 채웠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이 것을 단순하게 보편화시키면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재능 더하기 연습에서 갈 수록 연습이 중요하고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자명하다 보인다.

 비틀스가 1년에 270일을 매일 8시간씩 연주를 한 함부르크의 무명시절이 없었다면 절대 우리가 아는 비틀스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어떤 한 영역에서 적당한 타이밍이 있다는 것은 공감이 많이 된다. 개인컴퓨터에 있어서 혁명적인 시간인 1975년에 너무 어리지도 너무 나이가 많지도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 IT업계의 영웅들이 많이 탄생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한창 우리나라에서 컴퓨터가 보편화 된 것이 1980년대 후반이라고 한다면 이 무렵에 컴퓨터를 접하고 많이 사용해 본 세대가 우리나라 IT업계를 좌지우지 하지 않을까?.

 역시나 네이버의 이해진, 카카오의 김범수, 넥슨의 김정주 등은 모두 이 무렵 대학을 다닌 1966년~1968년생들이다.

 이들이 10년 빨리, 아니면 10년 뒤에 대학을 다녔다면 지금의 기업을 일구고 성공을 이루어냈을지 의문이다.

 오늘은 말콤 글래드웰의 뛰어난 통찰이 돋보이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았다. 연속으로 몇 편을 앞으로 더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CA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양산뉴스파크  webmaster@ysnewspark.com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산뉴스파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2길 101, 유타운 204호  |  대표전화 : 070-8846-0048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6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연월일 : 2015년 6월 5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6월 9일
광고 및 후원계좌 : 농협 302-0987-6172-01  |  예금주 : 남성봉(양산뉴스파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성봉  |  발행·편집인·대표이사 : 남성봉
Copyright © 2024 양산뉴스파크.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