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약사회의 장학금 전달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약사회)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약사회(회장 정종관)의 '제52차 정기총회'가 회원들과 내외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일 양산 J컨벤션 6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는 최종석 경남도약사회장과 조현옥 양산시부시장, 안갑숙 양산시보건소장, 권영숙 양산시웅상보건지소장,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이재영 민주당 양산 갑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도·시의원, 지역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감사보고, 2023년 세입세출결산, 2024년 세입세출안 승인안, 장학금 전달, 모범회원 표창, 공로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은 지역아동센터 18곳을 대상으로 각 1명씩 30만원씩 총 54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해 각 20만원에서 올해 지역센터의 예산삭감에 따른 어려움을 약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나누기 위해 10만원씩의 예산을 더 증액해 지원했다.

 또 모범회원 표창에는 ▶범어 무궁화약국 김만봉 약사, ▶우리약국 김재성 약사, ▶장수약국 배중일 약사, ▶서울온누리약국 이미경 약사, ▶명동약국 정재황 약사, ▶신일약국 설영규 약사, ▶대자연약국 김동맹 약사, ▶소담약국 정소담 약사 등이 공공심야 약국 운영 및 모범적 활동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산시약사회 정종관 회장 인사말 모습.(사진제공=양산시약사회)

 이와 함께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제약납품사 관계자인 ▶영남지오영약품 신철수 이사, ▶우정약품 신기섭 부장, ▶백제약품 이효학 부장 등 3인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종관 회장은 "코로나 시국 당시 한시적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 및 약배달 서비스의 계속 실시는 의료민영화의 한 부분으로, 우리 양산시약사회는 결코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며 약배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저지할 예정이다"며 "국민편의와 의료선진화를 명분으로 확대하려는 이 제도는 의약분업의 근간파괴와 의료민영화의 시초로 밖에 의심되지 않는 만큼 결코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신 고령자나 거동불편자, 약국이 없는 도서벽지 등을 제외하고는 결단코 반대한다"며 "올해 장학금의 경우 매년 각 20만원 지원에서 각 아동단체의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약사회의 사회적 책임 및 나눔의 모범적 실천을 위해 증액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시약사회는 매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장학금 지원,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비타민 쿠폰사업', 지역노인들을 위한 마을약국사업 후원금 기탁 및 구충제 전달 등 모범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