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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구불사 사찰 서적 '경남 문화재자료' 지정예고선조 9년 경상도 안동 광흥사서 간행된 목판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귀중본 자료적 가치 인정
남성봉 기자 | 승인2024.02.25 21:34
 구불사 사찰의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서적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상북면 소재 구불사(주지 각인스님) 사찰의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서적이 경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 됐다.

 구불사의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송당 대우가 지은 예수재에 행하는 의식절차를 찬술한 의식집으로, 예수재는 사후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생전에 미리 재(齋)를 올려 공덕을 쌓는 불교의식이다.

 경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이 서적은 선조 9년(1576) 경상도 안동 광흥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육화가 지은 '예수천왕통의'와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31편을 수록하고 있고 '소청사자소' 등 몇종의 소문(疏文)을 첨부한 자료다.

 책의 권말에는 간행일자와 간행처를 알 수 있는 간기, 국왕과 왕비의 장수를 비는 내용이 담겨 있는 발원문, 대시주인 호장 손제를 비롯 70여 명의 시주자를 기록한 시주질 등이 실려있어 당시 불서간행의 시대적 특징과 불교의례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불서의 판본연구에도 참고할 만한 귀중본으로 그 자료적 가치가 인정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자료 지정예고는 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재를 지정해 제대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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