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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헌의 독서파크(318)]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슈테파니 슈탈>서울패미리병원 해헌(海軒) 강일송 병원장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4.03.03 20:23
 슈테파니 슈탈 저자의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오늘은 자존감(Self-esteem)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존감이란 자아, 존중, 감정, 이 세 낱말의 조합인데 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방식과 그가 인생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를 근본적으로 좌우하는 인간의 내적인 확신을 말한다고 한다.

 저자인 슈테파니 슈탈(1963~)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트리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내용은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부제는 '온전히 나답게 살기 위한 자존감 연습'이다. 이 책 외에도 '이게 바로 나야!', ''글세' 말고 '그래'라고 답하라' 등이 있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제발 자존감이 좀 높았으면"

 "툭하면 상처받는다". "내 능력이 의심스럽다". "실 수 할까봐 불안하다". "거부당할까봐 두렵다". "완벽해지길 바란다".

 지긋지긋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 모든 마음의 병은 자존감 결핍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단순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약점을 비롯하여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한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불안 즉, 자기불안(anxiery about self)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첫째,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둘째, 그 약점을 너무 중대하게 취급하며

셋째, 자신 말고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약점을 자꾸 끄집어낸다.

 자기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없거나 잘못된 것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자신의 지금 모습과 되고 싶은 모습 사이에 있는 간극만 끊임없이 눈에 들어온다. 이 것을 가리켜 심리학에서는 '현실자아와 이상자아간의 격차'라고 부른다.

#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도무지 바뀌지가 않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냥 좋게 생각해"라는 말이다.

 '긍정적인 사고', '밝은 생각,,,' 참 좋은 말이다. 비슷한 말이 또 있다.

 "걱정 마, 잘할 거야!", "남들이 뭐라던 신경 쓸 필요 없어!", "넌 할수 있어".

 이런 말들은 혼자 하든, 남들이 하든 공허하긴 마찬가지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사고하려고 해도 별도움이 안된다. 마음 속 의심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긍정의 목소리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 '쉽게 욱하는 사람들의 경우'

 최선의 방어를 위해 차라리 먼저 공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평소 평화 지향적인 사람들보다 대인관계 면에서 무뚝뚝하고 거칠다.

 위험이 감지되면 '와락' 덤벼드는 공격성이 두드러진다. 사소한 일조차 공격신호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하찮은 일에 침소봉대하여 분통을 터뜨리거나 언어폭력, 물리력을 행사해 자신의 방어욕구를 해결하기도 한다.

 어린시절 성장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대개 충동적인 기질을 타고 난다. 하지만 그 충동 때문에 제일 힘든 건 정작 본인이다. 자기가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 지나치게 반응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성질을 죽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런 유형은 모든 타인과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남들에게 외면당하는 것이 불안해, 오히려 자신이 먼저 남들을 외면한다.

 이 처럼 공격성으로 자기불안을 해소하려는 사람은 딱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실은 자존감이 튼튼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기불안이 높은 사람은 어떤 때는 공격적으로 굴지만 어떤 때는 소심하고 친화적으로 보인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감이 충분한 사람들은 상황에 크게 상관없이 타인과 자신을 동등하게 인식한다. 우월과 열등의 개념자체가 이들의 사고체계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 '내 마음 속 어린아이를 돌아볼 시간'

 마음 속 '내면아이', 이 것은 심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비유적인 개념어이다.

 이 개념을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정말 어린아이를 상상하면 된다. 사람마다 자기 내면아이가 몇 살인지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차분히 시간을 갖고 찾다보면 세 살에서 여섯 살 정도의 어린아이가 떠오른다.

 내면아이는 자존감의 한 형태이며 한 사람의 인생을 시종일관 동반하는 기본적인 감정선이다.

 힘든 시절을 보낸데다 유전적인 성향상 늘 고민과 걱정이 앞서는 사람이라면, 불안해하고 항상 외면당할까 봐 염려하는 내면아이가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는 이런 내면아이를 돌아볼 시간이다. 우리 안의 달라지고 성장한 또 다른 나의 일부, 즉 '내면어른'을 분리해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내면아이를 돌아보아야 한다.

# '자존감 강화의 네 가지 단계'

(1) 1단계=자신을 올바로 인식하기

(2) 2단계=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3) 3단계=행동을 취하는 주체가 되기

(4) 4단계=자기감정 다루는 법을 배우기

# "나는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자기 안에 보상체계를 잘 구성해놓은 사람은 어떻게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격렬한 갈망을 품는다.

 명심할 것은 당신의 욕구와 바람을 항상 우선 순위에 두라는 것이다. 당신은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기쁨을 허락하라'

 성공한 경험이나 인상적인 체험이 있다면 그 것을 마음속에 떠올리고 생생하게 흘러넘치게 놔두자.

# '여가를 계획하라'

 삶에서 더 많은 기쁨을 찾기 위해서는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겨야 한다. 말 그대로 남는 시간, 즉 일하지 않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당신 안에 배터리가 있어서 항상 적당히 충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 무엇보다 당신이 스스로를 돌보고 아낄 때 아빠, 엄마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훨씬 여유있고 편안해질 수 있다.

# '웃을 기회를 스스로 만들자'

 사는 재미가 없다면 그 것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말자. 당신이 직접 그 재미를 사냥하러 나서자!

# '뿌듯함을 느껴라'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라고 하지만 무언가 근사하게 해냈을 때에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권리도 있다. 뿌듯함이란 중요한 감정이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기쁨이 확장된 상태가 뿌듯함이고, 근본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것도 바로 이 뿌듯함이기 때문이다.

 이제 자랑스러운 일이 있다면 마음 놓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자.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이미 완전하고 충분하다.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마치며]    

 오늘은 심리학 이야기 중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저자는 독일에서 일하고 있는 심리학자로서 자존감, 불안에 대해서 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알랭드 보통의 '불안'에서 나오듯 현대인들은 늘 불확실성 속에 불안에 쌓여 살고 있다. 그 바탕에는 자존감이 있었다.

 현실자아와 이상적인 자아 사이의 괴리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이 크기에 우등과 열등이라는 사고체계를 벗어나 있다고 한다.

 내면어른과 내면아이와의 관계이야기도 흥미롭다. 누구나 어린시절에 고착된 충동적이고 미숙한 내면아이가 있다. 저자는 내면어른이 내면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한다.

 내면아이에게 친절하고 배려있는 태도로 말을 걸되, 아이가 가진 두려움에 순순히 자리를 내어주면 안된다고 한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관심과 후원을 제공해주되 어떻게 행동할지는 내면어른이 정해야 한다고 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먼저 스스로를 인식하고 수용하라고 한다. 그리고 남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 진정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한다.

 자기에게 기쁨을 허락하고 여가를 계획하며 웃을 기회를 더 만들라고 한다. 뿌듯함이라는 감정을 자주 느끼라고도 한다.

 저자의 마지막 말을 다시 반복해 본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이미 완전하고 충분하다.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CA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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