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원동을 방문해 농가와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의 이재영 국회의원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고향인 원동을 방문해 농가를 둘러보고 현재 진행 중인 미나리축제와 원동매화축제도 관심을 가졌다.

 지난 7일 가진 방문에는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소재의 매화농장과 원리 소재의 미나리 농가, 용당리 소재의 딸기농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원동현황을 살폈다.

 매화농장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영 후보와 함께 매화나무와 함께 어우러지는 원동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원동에 보물같은 자연적 자원이 산재해 있음을 공감하기도 했다.

 뒤이어 미나리 농가도 방문해 코로나 이후 다시 활성화된 소비활동에 대해 논의하며 농가를 격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코로나 때 억눌렸던 소비활동이 다시 풀리는 것 같아 다행이며 여전히 힘든 상황에 고민이 많겠지만 힘을 내셔라"고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이재영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원동 살림살이를 세심하게 잘 챙길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원동을 방문해 농가와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이날 용당리 소재 딸기농장에서는 농민들과 함께 직접 딸기를 따고 딸기작목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농민들은 벌의 개체수 감소로 인한 딸기농사 운영의 어려움과 4대강 사업 이후 지반침하로 막심한 피해를 겪는다는 고충애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영 후보는 "딸기는 원동의 자랑품목임에도 농가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딸기농가의 현황을 면밀히 살펴 농가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집인 원동 용당리에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원동을 방문해 가진 단체 기념사진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이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원동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문 전 대통령께서 민정수석을 지낼 때 가야진사 앞 용산이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도 "실제로 원동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미비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돼 원동을 위해 많은 일을 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을 함께 수행한 임정섭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영 후보와 저의 고향인 원동에 방문해주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문 전 대통령의 원동방문은 이 후보의 사기진작과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양산의 많은 분들께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등 이번 선거에서 이재영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후보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응원에 힘 입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게 이번 선거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며 "지금까지의 원동보다 더 나은 원동, 지난 12년간 정체된 원동의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