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의 이재영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부산·경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운데)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의 이재영 국회의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부산·경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잘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물금읍 소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8일 선거사무소를 찾은 송 신부는 이재영 후보와 부인 기모란 박사가 함께 한 가운데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송기인 신부는 "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나 사명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깨가 무겁겠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또 송 신부는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해 투표율을 높이고, 군소정당과의 단일화를 이끌어 내 1대 1 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늘 낮은 자세로 서민목소리를 잘 경청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이재영 후보는 "신부님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을 해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되며 단일화는 다른 정당 후보들과의 대화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단계이다"며 "앞으로도 늘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격려말씀을 깊이 새겨듣겠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남은 선거전에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송기인 신부는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세례를 준 신부로도 유명하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에는 장관급 직책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직을 지내는 등 현재는 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의 이재영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송기인 신부와의 담소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의 이재영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송기인 신부와의 단체사진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