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복음병원 전경.(사진제공=베데스다복음병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베데스다복음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가 많은 현대인들 사이에 발생하는 '골관절염'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관절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내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부종, 변형이 발생하면서 관절운동 제한과 보행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관절질환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꼭 나이가 들어야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주요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비만, 관절외상, 염증으로 인한 연골손상등을 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통증과 관절부종으로,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는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생기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서는 우리나라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400만명 이상으로, 그 중 60대 이상이 82%를 차지하면서 흔히 '노인병'이라고도 불린다.

 진행과정은 1기부터 4기까지 나눠 1·2기 환자는 약물 및 재활치료, 3·4기 환자는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4기의 경우는 '인공관절수술'을 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마모된 무릎연골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맞게 의료용 소재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수술 후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고 30년 정도는 재수술 없이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체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2~3주 입원치료를 마치면 활동할 수 있다. 베데스다 정형외과 관절센터에서는 인공관절수술 결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줄기세포'를 주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법이다. 일부 병·의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약간 과대광고성 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는 사람의 골수나 피하지방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해 줄기세포만 분리하여 다시 관절내로 주사하는 것이 합법화 되어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채취한 줄기세포수가 현저히 적어 주사한 환자의 무릎연골 재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그 효과도 미미하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관절내 주사해 마모된 연골이 재생된다는 이론은 이미 기초와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환자의 복부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 보관하는 특허를 소유하고 줄기세포를 1억이나 2억셀로 배양해 환자가 일본에 가서 무릎에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양된 줄기세포를 주사하는 치료법이 아직 식약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일본은 '재생의료법'이 통과돼 법적장애가 없기 때문이다.

 고관절과 인공관절분야 30년 이상 임상경험을 가진 베데스다복음병원 정형외과의 안옥균 의학박사는 "환자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농축혈소판 혈장을 손상된 부위에 주사해 재생을 돕는 치료법인 PRP(혈소판풍부혈장·Platelet Rich Plasma)주사는 퇴행성관절염부터 관절인대염, 활막염 등 치료부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는 '재생치료법'이다"고 강조했다.

 PRP치료는 피(전혈)의 경우 크게, 세포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과 단백질 및 여러 영양소 및 혈장으로 되어있는데 이중 혈소판 세포는 몸에 상처발생시 치유 및 재생시켜 주는 여러 성장인자들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RP주사는 혈소판과 혈소판을 활성화 시켜주는 일부 백혈구 및 전혈내에 있는 성장인자들만을 분리추출해 농축시킨 후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현재까지는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 인대 손상과 염증시 증상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신의료기술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PRP에는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과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 다양한 '성장인자(Growth Factors)'가 포함돼 있어 피부나 뼈의 재생, 연부조직 재생, 상처조직의 재생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옥균 박사는 "PRP치료는 본인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약물부작용이나, 스테로이드주사 부작용, 알러지 반응 등이 거의 없고 시간도 30~40분이면 마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이다"며 "신체의 자연 치유과정을 활성화시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만성적인 연골, 인대 및 힘줄손상 환자에게 통증, 염증을 치료하는 대표적 치료방법이다"고 밝혔다.

 한편 베데스다복음병원은  지난해 3.0테슬라 AI기능이 탑재된 최신 MRI와, 128슬라이스 고성능 CT 도입, 병원 리모델링과 함께 오는 4월 별관 3층에 건강증진센터 확장이전 등 양산시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베데스다 복음 병원은 최근 안타깝게도 의료계의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도우기 위해 입원실 확장, 응급실 근무시간 연장 등진료과장들의 진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인회 진료원장은 "최근 동부양산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까지 폐원하면서 크게 증가하는 시민환자 수요감당을 위해 경남도와 양산시의 지원을 받아 3월부터 응급실 직원도 추가 채용했다"며 "양산 최초 2차 종합병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시민 건강지킴이로의 의무감을 잊지않고, 소홀함 없는 적극적인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