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의 소재부품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지역의 소재부품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이 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윤영석 국회의원과 산업통산자원부, 양산시, 양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김용근 양산부시장, 박인 도의원, 한옥문 양산시의장, 이정애·이종희·이기준 시의원,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최규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이부건 웅상발전협의회장,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 김정희 늘푸른요양원장, 김영철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위원장, 산·학·연·관의 전문가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옥문 시의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형 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해 세계를 상대로 견줄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양산시는 이미 첨단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생산기술연구원 첨단 하이브리드기술센터도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강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양산시 미래의 소재부품산업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자리를 통해 중요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제안이 창출되기를 바라며 시의회도 좋은 의견을 많이 청취해 정책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옥문 양산시의장(상단)과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하단 왼쪽)의 축사와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용근 양산부시장./ 양산뉴스파크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우리나라 국내기업이 통계를 하고 난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내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5% 정도 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 성장률도 불확실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면서 우리기업들과 국민들이 근심,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때인 것 같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이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적절한 시기에 열리는 의미있는 행사로 우리 양산의 소재부품산업 현 주소와 글로벌 행정력 강화방안의 현장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미래의 경제성장의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영석 국회의원은 '창조경제시대, 지역사업발전 및 활성화 방안'라는 주제로 "인구 30만 중견도시이자 역동하는 자족도시로서 양산시가 앞으로 50만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지금부터 우리가 미래의 양산을 어떻게 만들어가는가가 중요한 관점이다"며 "내실있고 지역경제가 튼실하게 다듬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양산은 아름다운 자연과 사통팔달의 교통을 가지고 있는 경남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오늘의 주제는 미래의 먹거리이다"며 "양산도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ICT산업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첨단과학기술지구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도 같은 북경대학 중관촌에서 연구원 생활 당시 중국이 엄청난 투자를 실시해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당시 우리는 더 이상 일반적 낮은 수준인 즉 범용수준의 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의 경쟁력은 노동력과 자본을 가진 중국에 비해 취약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뉴스파크

 윤영석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나라로 대학진학율, 지능지수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를 활용한 창작과 고도의 첨단과학기술을 개발, ICT 등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킨다면 결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도 두렵지 않고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조형호 인제대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산업계를 대표하는 김태홍 ㈜정관 대표이사의 의견, 지자체에서는 이석제 양산시 경제기업과장, 정부는 최규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지원기관에서는 최상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연구소는 정우창 생기원 동남지역본부장, 대학은 김동현 영산대 기계설계학과 교수 등 각 기관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발표됐다.

 또 이날 참석한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도 모색했다.

양산지역의 소재부품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의 패널토론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지난 2012년 4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양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 아래 설립한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양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경남권 소재부품관련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센터는 재융·복합, 복합공정기술 등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 개발 및 실용화 지원을 실시해 전통산업을 유망한 신성장산업으로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중소 및 중견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모습./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