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서울대학교 도시공학 전공의 웅상 김정희(55) 전 경남대 교수가 1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교수는 이날 "4년 전 실패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오면서 많이 반성하고 배워 이제는 더욱 단단해진 김정희가 되었다"며 "양산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이 양산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전 교수는 '천성산 100배 즐기기'와 '지역 인성교육센터 건립(최근 교육부 인성교육 5개년 계획 발표)',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유치', '지역공동체 복원 및 진흥사업', '서민경제 가계회복' 등 각종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정희 전 교수는 "양산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김정희를 포함한 현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 단소리, 원망과 불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많이 반성했고 또 많이 배웠다"며 "4년이 지난 지금 김정희는 시민 속에 있는 정치인, 시민을 위한 정치인이 됐다"고 자부했다.

 또 "김정희에게는 좌우, 혹은 보수와 진보 같은 구별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며 "오로지 국민행복을 위한 합리적 양심과 노력으로 국민들의 절망과 냉소를 희망과 갈채로 바꾸어 놓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정치인이기에 앞서 양산시민으로써 지역발전을 이끌고 항상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남녀노소, 동서남북, 어느 한곳도 소외받지 않는 '바로 여러분이 양산의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가경제의 세축인 정부, 기업, 가계에서 가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이는 정확히 말하면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이 세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국가경제의 가장 기반이 되는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는 등 고향인 양산에서부터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김정희 전 교수는 자신의 소개에서는 "저는 친가와 외가 선친들이 양산에서 수백년을 살아오셨던 양산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동양산인 웅상 주진출신, 어머니가 물금 가촌출신이다"며 "저 김정희가 우리 고향 양산을 위해 제대로 한번 해보겠으며 국민행복을 위한 합리적 양심, 노력으로 '절망과 냉소'를 '희망과 갈채'로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욱 더 소통하고, 더욱 더 가까이에 다가가겠으며, 더욱 더 공감하며 정치인이기에 앞서 양산시민으로써 지역발전을 이끌고 항상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전 교수는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각종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는데도 최종 경선에 빠지면서 계파싸움에 밀린 양산의 구태정치의 산을 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석고대죄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 학력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도시공학 전공

▶美 오하이오주립대학 수학 및 물리학대학 측지측량학과 이학박사

▶경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교수 역임

▶부산동고등학교 23회 졸업, 제18대 총동창회장 역임

 ◇약 력

▶마·창·진 광역도시계획위원회 자문위원 역임

▶2001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 위원장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

▶2014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김무성 최고위원 네트워크본부장

▶前, 양산시낚시연합회 초대회장

▶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문위원

▶현, 케이지엠(주) 사장

▶현, 양산교사합창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