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효훈 예비후보가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새누리당 김효훈(59)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지하철 2호선인 '장산-양산구간'을 상북·하북까지 연장하고 하북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 양산은 지리적·경제적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나눠져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상북면과 하북면은 오랜기간 도심지역에 비해 경제적 격차와 상대적으로 큰 소외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격차가 없는 통합되는 양산시대를 위해 당선이 되면 지하철 2호선을 양산서 하북까지 18km를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효훈 예비후보는 또 "그동안 10여 년 이상 진행하지 못했던 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하북권 관광특구 지정을 확실히 추진해 상·하북권의 경제 및 관광활성화 등 '양산의 통합시대'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양산은 현재 신도시 건설, 급속한 산업성장으로 인구는 물론 그에 따른 교통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인구 50만에 대비한 장기적 관심에서 도시교통망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산대교 건설, KTX 물금역 정차, 육아복지정책인 '스타트업 복지시스템'의 도입 등을 주장한 김효훈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에서 18년간 국정조정업무를 맡아온 행정관 출신답게 정책공약에서도 행정전문가로서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한 공약들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이 추진 중이던 경전철 '양산북정-울산삼성 SDI'구간의 사업은 시대적으로 부적합해 국지도 60호선의 개통과 상북 석계공단 준공 등으로 증가되는 교통량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추진 중인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하북'간 연장사업은 현재 물금에서 공단지역으로 가는 도로의 고질적 교통정체현상을 대폭 완화하고 국지도 60호선의 개통, 상북 석계공단 준공 등으로 증가되는 교통량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특히 부산 지하철2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현재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인 지난 2013부터 오는 2020년까지에 울산과 양산이 포함도 있다"며 "향후 울산시와 협의해 양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구축, '동남 광역경제권' 통합을 가속화 하는 대도시권 광역기본계획과 연계되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효훈 예비후보는 "'시민이 더 행복한 양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