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우량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주사를 투입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우량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천년고찰인 통도사 주변과 문화재 주변, 마을 노거수, 등산로 등의 주요 소나무 4만 여본(80ha)에 시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3월 말까지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나무주사는 건전한 소나무에 구멍을 뚫어 살충제를 주입하는 사업으로, 약제가 나무 속에서 2~3년 동안 약효를 지속할 수 있어 재선충으로부터 소나무를 보호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산림과 관계자는 "나무주사 표찰이 붙어있는 소나무는 솔잎을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되며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어떠한 경우라도 소나무를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소나무 고사목 발생신고 및 기타 문의사항은 양산시 산림과 산림방재담당(055-392-2932)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