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마크.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산지역의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한 자원봉사자 2명에게 현금 200만원을 각각 제공한 혐의 등으로 A씨를 지난 8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사무소에서 팀장으로 불리우는 A씨가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인데도 후보의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 차량에서 지지연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자원봉사자인 C씨와 D씨에게 선거사무소 내방객 응대 및 전화선거운동 등에 대한 대가로 각각 200만원씩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의 경우 선거사무원 등에게 법정수당 및 실비,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 금품 기타의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남도선관위는 선거가 종료되는 오는 13일까지 가용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선거인 매수행위와 허위사실 공표 등 유권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수 있는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이와관련 해당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이 다르다며 주장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경남도당도 보도자료를 내고 허위신고에 의한 논란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