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요령을 담은 홍보전단지.(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보건소가 하절기 식품매개 감염병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망 및 방역근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보건소는 비상방역 근무기간인 오는 9월까지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 질병정보 모니터 기관에 신고요령과 사전홍보를 실시해 감염병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기에 조치, 감염병 유행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주변에 집단설사 환자나 감염병 환자 발생시 보건소 감염병 관리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1만9,653개소에 대한 방역소독과 수질정화공원 등 40개소에 해충 기피제보관함을 설치, 시민들이 적시적지에 사용할 수 있게 조치했으며 관내 위생업소 종사자 4,500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행동수칙 교육도 실시했다.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해서는 집 주변 웅덩이나 인공용기,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이 없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야외활동시에는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중요하다.

 진드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가정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방충망과 모기장의 사용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보건소는 이른 무더위에 따른 건강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를 실시간 관찰해 시민들에게 적기에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환기와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체계로 양산시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3개소를 대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온열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사례를 실시간 수집하고 있다.

 조남순 보건위생과장은 "철저한 방역과 감염병 조기차단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심증상 발생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고 철저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조 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도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평소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며 "더운시간대에는 휴식하고 고열이나 빠른 맥박 및 호흡, 두통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