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사진제공=양산시)

 재선에 성공한 나동연 양산시장의 민선6기 취임 2년은 '정도와 변화'로 상징되는 민선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약과 성숙'의 씨앗을 뿌리며 하나씩 결실을 거둔 기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세(市勢)'를 좌우하는 인구 30만을 돌파하면서 ▶미래대책 마련, ▶정주여건 개선, ▶삶의 질 향상 등 시정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시의 위상이 질적, 양적으로 뚜렷하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민선6기 취임 2년의 변화된 양산과 진행된 사항들에 대해 나동연 시장에게 들어본다.

 ▶재선에 이은 2년간의 결산을 돌아본다면

 나동연=지난 민선5기의 임기 4년에 이어 6기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현재 양산은 역사적인 중견도시의 시대를 열고 성숙한 선진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인구 30만명의 돌파로 경제와 사회적 자생력을 갖춘 중견도시의 반열에 진입, 시의 위상도 격상됐다.

 특히 시 승격 20주년의 힘과 여유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모범적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며 대외적으로 양산을 알리는데도 성공했다.

 이 밖에도 각 분야에 걸친 성숙한 시정을 통해 도시위상이 현저히 높아지게 됐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그동안의 성과를 보자면

 나동연=미래의 핵심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왔다.

 그중 양산시 역대 최대 공모사업인 1,500억대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돼 산단재생의 물꼬를 텄다.

 준정부기관인 '미래디자인센터'의 개관에 이어 기술과 경영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테크비즈타운'과 '하이브리드기술지원센터'가 추진상의 난관을 해소하고 올해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양산시의 새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한 의료와 항노화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도 '의생명 R&D센터', '항노화 체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의료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위한 '유산·덕계산단' 준공에 이어 '가산·석계산단' 조성사업도 정상궤도에 진입시켰다.

 ▶관광과 시민복지분야의 추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동연=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그동안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해왔다.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650억원대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레저타운을 목표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그 1차적으로 선착장, 캠핑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완공했다.

 특히 '하북권 종합관광개발', '대운산휴양림 시설보강', '임경대 복원', '둘레길 조성' 등 크고 작은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 기초지자체 최초로 관광협의회 설립도 준비 중이다.

 중견도시에 들어간 양산시에 걸맞은 문화복지 기반구축으로 여유와 온기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했다.

 지난 2년 사이 3대 노인과 장애인, 근로자복지관을 비롯해 양산도서관과 상북어린이도서관을 신축하고 동면·삼성동·소주동에 체육공원을 새로 설치하는 등 문화복지 분야의 기본 인프라를 대폭 늘렸다.

 또 '복지재단 설립'과 '웅상회야제 창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무료통근버스 운행', '박물관 운영 활성화', '효충역사공원 조성',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통도MTB파크 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시기반시설의 확충과 정비된 생활환경으로는 

 나동연=첨단수준의 도시기반시설의 구축과 생활공간 정비로 더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도시로 거듭났다고 자부한다.

 양산도시철도가 연내 착공에 들어가 양대노선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도로 78개소 개설과 국도 7호 및 국지도 60호 정상추진, 시내버스공영차고지 2개소(양산·웅상) 조성, 양산천·회야천 횡단자전거도로 설치, 주진·소주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웅상하수처리시설 증설확정 등 도시기반시설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또 회야천·북부천·대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디자인공원·평산근린공원·오리소공원 등 14개소의 공원을 조성했다.

 현재는 고향의 강·산림복지단지·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양산천 1급수 회복, 하수처리장 악취개선, 고물상 일제정비, 생활환경 전담부서 신설 등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심혈을 쏟아왔다.

 ▶양산시의 부채현황과 예산규모는

 나동연='부채와 부패'는 줄이고 '신뢰와 참여'는 높이는 건전한 행정구현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왔다.

 지난 2010년 1,268억원이던 부채가 민선6기 불과 2년 동안에만 404억원을 상환해 현재 658억원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징수과 신설과 시내버스 재정지원 혁신, 재정수익 확대를 위한 각종 정책추진 등으로 추경예산의 규모가 9,000억원대를 돌파하게 됐다.

양산시가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의 수상실적을 밝히자면

 나동연=선진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권익담당 신설과 시민옴부즈만제도 운영, 공동주택 감사 도입, SNS소통 강화, 현장행정 강화 등 혁신적인 정책을 적극 시행해왔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다수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노후산단 경쟁력제고사업'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새뜰마을 조성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사업',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GB지역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과 대통령표창 3건(어린이 안전, 아동드림스타트), 국무총리 표창 3건, 장관 표창 21건 등 풍성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부평가에서도 지난 2014년 연말에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16위와 지난해 연말에는 '지역브랜드 경쟁력지수' 전국 22위로 나타나는 등 양산의 역동적 발전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민선6기 2년간의 회상과 시민들께 전할 말은

 나동연=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이는 양산시가 앞으로 치유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산단조성에 따른 갈등과 무상급식을 둘러싼 분열, 대형 산사태 발생 등은 양산시를 힘들게 했던 부분이다. 앞으로 마무리를 잘 지어 시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

 또 1028지방도와 사송신도시 등은 많은 추진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진척이 더딘 몇몇 사업들도 최대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할 부분이다.

 이제 양산은 잠재력만 있는 도시가 아닌 '명실상부한 선진도시'이다.

 시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자긍심을 가지고 더 멋진 양산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말씀과 시 직원들도 모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한다.

 <※양산뉴스파크의 '만나봅시다' 코너는 해당인물의 주장과 내용을 담는 기사로 본지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음을 밝힘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