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철기)는 21일 지난 4.13선거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을 누락한 A후보(당시)의 회계책임자 B씨를 울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공직선거에서 회계책임자는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의 상세내역을 기재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보고를 해야하는데도 공개장소연설과 대담차량의 임차료 등 선거비용에 해당하는 항목의 지출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누락한 혐의이다.

 B씨가 누락한 선거비용을 합산시 선거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액이 양산시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선관위는 "A후보의 회계책임자 B씨의 종합적인 점을 고려할 때 그 위법의 정도가 중대해 엄중히 처벌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A후보 회계책임자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의거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받을시 해당후보의 당선이 무효화 된다.

 양산시선관위는 "회계보고서의 검토·분석으로 고의적인 선거비용 과다 및 허위 보전청구, 축소와 누락행위, 자원봉사자에 대한 선거운동 대가지급 등 중대 위법행위 발견시에는 끝까지 엄중하게 조사조치할 방침이다"며 "신고와 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