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하반기 양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정애·이상정·한옥문·김효진·이호근·이종희 의원(좌부터 순서대로)./ 양산뉴스파크

 양산시의회 제6대 하반기 의장선거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30일 선출키로했던 의장선출이 의원간 의견충돌로 연기되면서 진통을 거듭한 가운데 1일 새누리당 정경효 의원이 의장에, 더민주 심경숙 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하지만 새누리당 일부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의회는 더욱 혼란속에서 개회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의장선거가 마친 이날 오후 한옥문 전 의장과 이정애·이호근·이종희·이상정·김효진 의원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경효·김정희·이기준 의원에 대해 당론불복을 이유로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징계신청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효진 의원과 참석의원들은 "하반기 의장단 선출에 있어 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기자회견의 동기는 자칫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 자리다툼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려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제했다.

 김 의원은 "정당공천제로 운영되는 지방의회에서 시의원으로 선출된 의원은 정당의 당헌과 당규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불응시 당규에 의해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받도록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의장선거에서 개인의 명예를 위해 당론에서 결정된 사항을 따르지 않고 타당과 야합해 개인적 안위를 위해 당에 배신행위를 한 동료의원의 징계요구를 하게 된 지금의 입장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따라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를 신청하며 이들에 대한 출당조치를 강력히 요구키로 결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출당조치가 되지않을 경우 당 기강과 정의실현을 위해 탈당까지 검토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시민들과 양산시 당원동지들께 고개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