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도로가에 설치한 폐쇄회로 텔레비젼 CCTV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양산시가 시민안전을 위해 올해 폐쇄회로 텔레비젼(CCTV) 112개소, 323대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워 1차로 지난달까지 71개소 237대를 설치했으며 오는 9월까지 41개소 86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설치하는 CCTV는 방범용, 어린이 보호구역·공원용과 교통상황용으로 각종 범죄·교통사고 예방, 초등학교·유치원 등의 통학로와 공원 등에 HD급(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해 어린이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기존 설치된 카메라의 성능저하 및 고장으로 차량번호판 윤곽인식 판독이 흐린 카메라는 교체하고 화면을 가리는 가로수의 나무·풀의 전정작업 및 이물질 제거작업,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이설작업 등 다양한 작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까지 꾸준한 인구증가로 CCTV 설치요구 민원이 폭주해 이를 전부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설치가 완료되면 그간의 설치요구 민원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는 최근 몇년 동안 타 지자체에 비해 CCTV 설치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5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최적의 장소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제를 통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설치요청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데 주로 도난사건(전기전선·공사자재)과 특정지역 안전사고(투신·교통사고), 개인주택(범죄예방) 등의 특정지역 카메라 설치요청이 대부분이다"며 "하지만 이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무리가 있어 일차적으로 해당 관리자인 개인·기업·관리부서 등이 스스로 근본적인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