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린아파트가 잔디광장에서 전개한 사랑의 산타행사 모습./ 양산뉴스파크

 우미린아파트가 주민화합을 위해 펼치는 '산타행사'가 주말인 18일 아파트내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아파트청년회(회장 김태환)와 부녀회(회장 김복선)가 펼치는 이 행사는 올해 3년 째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제공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갖춘 잔디광장에서 산타복장을 한 청년회 회원들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기념촬영도 같이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된 선물은 솜사탕과 과자, 핫팩 등을 담은 꾸러미로 약 300명 분을 준비해 산타가 직접 나눠줬으며 부녀회도 추운날씨에 맞춰 직접 끓인 어묵 300인분을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우미린아파트의 산타행사 이모저모./ 양산뉴스파크

 이 행사선물은 첫해인 지난 2014년 150여 명 분을 준비한데 이어 두번 째인 지난해는 250여 명, 올해는 300여 명 분을 준비하는 등 해마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회 김태환 회장은 "이 행사는 아파트라는 단절된 이웃들 속에서 바깥으로 나와 이웃주민간 얼굴도 익히고 산타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이다"며 "입주자 대부분이 젊은층인 만큼 청년회의 협조와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 김종건 회장도 "아파트 생활을 하다보면 층간소음과 애완견, 흡연 등으로 이웃간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웃간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 생활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통해 문제해결을 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만큼 이런 행사들에 참여해 서로를 알고 친분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민참여를 당부했다.

 우미린아파트는 매년 새해 떡국행사와 어버이날 경로당 식사제공, 체육대회 음식제공, 방범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파트내 단체들이 참여하는 주민 단합행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린아파트가 진행한 산타행사 이모저모./ 양산뉴스파크